대적은 외적인 욕구를 무기로 영적 관심을 잊어버리게 만듭니다. > 자료실

대적은 외적인 욕구를 무기로 영적 관심을 잊어버리게 만듭니다.

여러분들이 외적인 삶에 대하여 좀 더 확실하게 죽고자 결심하고 높은 수준의 영적인 삶을 살기 위하여 하나님의 높은 산을 오르기로 작정하였다면 아마도 여러분은 머지않아, 여러분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일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다고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여러분이 그와 같은 느낌을 갖게 되면, 여러분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높은 산을 오르기로 결심할 정도로 그동안 여러분이 소중하게 여기던 놀라운 영적 경험들은 점점 메말라 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은 이전에 그렇게 많은 기쁨을 가져다주었던 영적인 것을 토론하고 나누는 것조차 힘들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여러분은 하나님에 대한 좋은 생각들을 상상할 수조차 없게 되어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천국은 마치 구리 빛으로 변해버린 것 같고, 만일 그기에 빛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그 빛은 아주 희미한 빛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때 여러분이 다시 영적인 일에 집중하고 생각하기 위해서 돌아서고자 하는 시도를 할지라도, 그러한 여러분의 생각들도 여러분에게 온전한 영적인 위로가 되어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하나님의 높은 산을 오르기 위해 본향을 향한 순례자의 삶을 사는 동안에 이런 경우가 여러분에게도 찾아 올 때 그때는 여러분의 대적이 여러분을 공격하고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 때 여러분의 대적은 수많은 방법들 - 여러 가지 그럴듯한 제안과 불결한 생각들, 조바심, 자존심, 분노, 저주, 혼란 등 - 을 가지고 여러분을 공격해 온다는 것을 여러분은 명심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일단 여러분의 대적으로부터 이와 같은 공격을 받게 되면, 여러분의 대적이 의도한대로 아마도 여러분은 하나님께 속한 것들에 대해서 실증이 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자신이 영적인 통찰력을 잃어버렸다고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예 하나님은 없다고 느끼거나, 적어도 자신들을 위한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 때에 여러분은 자기 안에서 선한 갈망이 하나라도 남아 있지 않는 사람처럼 자기 자신을 의심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때에도 여러분은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영적으로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바닥으로까지 떨어졌을 때에는 여러분의 심령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향해 있다면 오히려 이런 것들은 여러분을 영적으로 정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전적으로 자신의 무가치함을 깨닫는 감각 속에서 영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고, 또한 대적의 공격에 쉽게 노출되는 여러분의 외적인 욕구를 처리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하는 강한 필요를 깨달으면서 영적으로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여러분의 외적 감각에 사로잡힌 요나를 바다에 던져 버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 스스로의 모든 노력과 채찍질은 아무른 소용이 없게 될 것을 확신하기 바랍니다. 모든 외적인 노력들, 혹은 종교, 혹은 자기부인일지라도 소용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실패들은 궁극적으로 여러분에게 한 줄기 진리에 이르는 빛을 비추어주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는 것입니다. 그 빛은 “당신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은 당신의 손이 아닌, 자비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을 말합니다.